미식가들에게 유명한 강남구청역 프렌치 다이닝 집. 맛집을 다니는 모두에게 강남구청역 프렌치 다이닝 추천해주세요! 라고 외치면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히든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 라뽀뜨
- 이름: 라뽀뜨 (La Porte)
-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45길 12 2층
- 운영시간: 화–일 12:00–22:00 (월요일 휴무)
- 교통: 강남구청역 3-1번 출구 도보 5분
- 주차: 발렛 가능 (유료)
- 콜키지: 유료 / 1병 주문 시 1병 무료
🪑 가게 내부 분위기
라뽀뜨는 ‘문을 열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는 이름 그대로, 번화한 거리 속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총 4개의 테이블만 운영되며, 때때로 혼자 예약한 손님만 있는 경우도 오신다고 합니다. (진짜 찐 미식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운드 테이블과 아늑한 조명, 고급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식사 내내 차분함을 선사합니다.
벽에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 섬세한 소품과 찻잔, 와인잔이 정갈하게 진열돼 있어 마치 누군가의 집에 초대된 듯한 기분마저 듭니다.
🧾 코스 메뉴 & 와인
디너코스를 즐기러 방문했습니다. 오후 7시에 방문했는데, 8시 타임 예약 한테이블이 방문할때 까지 정말 프라이빗하게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오늘의 디너 코스 (₩138,000)
퀄리티가 말도 안되게 좋아,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입니다.
디너코스는 간단한 아무즈부쉬 → 잠봉 & 빵 → 트러플 계란 → 아귀 → 오리 가슴살 → 숙성 채끝 등심 → 디저트 & 차 순이였습니다.
추천 와인
와인의 경우 1병 주문 시 1병 콜키지 프리였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2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화이트: 마콩 베르지송 2017 샤르도네
- 레드: 2008 올빈 오믈렛 (스페인+포르투갈 합작 와인입니다. 요즘에는 수입이 잘 안되는 듯 합니다ㅠㅠ)
📌 와인 1병 주문하면 1병 콜키지 프리! 와인 애호가라면 챙겨가세요🍷
🍽️ 라뽀뜨
모든 메뉴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고 소중했던 라뽀뜨입니다. 정말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순간순간의 메뉴와 시간입니다.
라뽀뜨 잠봉 & 빵
직접 만드시는 잠봉은 고소함과 고기의 육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올린 이즈니 버터까지의 조화는 황홀 그 자체!
게다가 빵이 말도 안되게 맛있습니다. 바삭한 나뭇잎 모양, 촉촉하고 부드러운 기본 빵 모두 극찬하고 왔습니다. 사실 아직도 라뽀뜨의 빵을 이기는 곳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여 사장님께서 원래 베이킹을 하셨다고 했는데, 진짜 베이커리 오픈해주시길 바랄 정도입니다.
트러플 계란
숨겨진 반숙 계란과 고소한 크림,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가 어우러진 풍미 폭탄. 고소함과 크리미함을 한 스푼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아귀
쫄깃한 아귀살과 그린 오일로 감칠맛 극대화가 됩니다.
오리 가슴살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당근퓌레, 소스, 오리기름 조합은 정말 마법 같았습니다. 오리 껍질에서 나온 기름과 소스의 조합은 진자 고소의 끝판왕입니다. (작성하는 지금도 생각나는 맛이네요)
숙성 채끝등심
디저트 & 까눌레
사실 아직도 라뽀뜨의 디저트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바닐라빈 가득한 아이스크림, 초콜릿, 그리고 겉바속촉의 단어 그자체인 인생 까눌레.
꼭 빵집 열어주세요 사장님…🥹
자스민티 & 리큐르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마르코폴로 티와 ‘리큐르의 여왕’ 샤르트뢰즈까지!
분위기 & 팁
- 예약 필수!: 테이블 수가 적고 프라이빗한 만큼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기념일 추천: 생일, 데이트, 부모님 모임, 비즈니스 등 조용하고 격식 있는 자리를 찾는다면 정말 완벽 그 자체입니다.
- 콜키지 팁: 와인 애호가라면 꼭 한 병은 챙기시길 바랍니다. 물론 추천해주시는 와인도 모두 만족스럽지만 의미있는 와인 챙기는 재미도 쏠쏠하니까요!
💌 강남구청역 라뽀뜨
강남구청역 인근에서 이렇게 조용하고 완성도 높은 프렌치 다이닝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맛있는 요리를 넘어, 그날의 분위기와 대화까지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곳.
프렌치 코스요리 입문자도, 애호가도 모두 만족할 식당입니다. 지금도 비밀리에 유명해지는 중인데, 더 유명해지기 전에 꼭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