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을 여행하면 꼭 한 번쯤은 전복죽을 떠올리게 됩니다. 특히 연화리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전복죽집들이 모여 있는 구간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현지 기장 토박이들이 꾸준히 추천하는 곳이 바로 해녀할매집입니다.

기장 바다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바다 풍경에 기분이 풀어지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먹는 전복죽은 기대치를 더 높이게 됩니다. 해녀할매집은 해안가에서 살짝 안쪽에 위치해 있어 처음 방문하면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만큼 ‘숨은 맛집’ 같은 느낌이 강한 곳입니다.
📍 해녀할매집 정보
-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2길 30-1
- 영업시간 : 09:00 – 20:00
- 휴무 : 매주 화요일
- 특징 : 눅진하고 고소한 전복죽, 싱싱한 해산물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주말이나 식사 시간대에는 약간의 대기가 생길 수 있으니 여유 있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메뉴 구성
해녀할매집의 메뉴는 단순하지만 해산물 중심으로 꽤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복죽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며, 기본 전복죽부터 자연산 전복죽, 성게 전복죽까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전복철판구이, 전복회, 전복물회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식사보다는 한 끼 코스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 주문 메뉴 후기
이번 방문에서는 전복죽 3인 과 해산물 모듬 소를 주문했습니다.


해산물 모듬은 참개불, 산낙지, 멍게, 해삼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바닷가 바로 앞이라는 입지 덕분에 신선함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비린 맛 없이 고소하고 깔끔해 술이 절로 생각나는 조합이었지만, 운전 일정 때문에 식사에만 집중한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전복죽은 커다란 솥에 인원수에 맞게 한 번에 끓여 나오는데, 처음엔 양이 너무 많아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한 숟갈 떠먹는 순간 고소한 풍미 덕분에 속도가 붙고, 어느새 그릇이 비어 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전복 특유의 진한 맛과 쌀의 부드러운 질감이 잘 어우러진 전복죽이었습니다.
✅ 총평
기장에서 전복죽 맛집을 고민하고 있다면 해녀할매집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관광객용 맛집이라기보다는 현지인이 꾸준히 찾는 집이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았고, 바다 풍경과 함께하는 식사라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근처에 숙소를 잡고 해산물과 함께 제대로 즐겨보고 싶은 곳입니다.
기장 여행 중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를 찾는다면, 해녀할매집을 일정에 꼭 넣어보세요.